밤에 멈추지 않는 기침 대처 방법

열도 없고 두통도 없는데 밤이 되면 목이 간질간질하고 기침이 멈추지 않는 증상이 있습니다. 병원에 가더라고 '폐나 목에 이상이 없다'라고 진단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도 있습니다. 왜 밤이 되면 기침이 나오는지, 또 스스로 할 수 있는 대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밤에 기침이 멈추지 않을 때 대처방법

밤에 기침이 멈추지 않을 때 대처방법

・수분을 공급하여 목을 축이거나 따뜻한 차나 음료를 마신다.

・방이 건조하지 않게 가습이 되도록 한다.

・마스크를 쓰고 목 부위의 건조를 막는다(얇은 타월이나 손수건으로 목을 감싸주는 것).

・잘 때는 옆으로 눕는다(반듯하게 누우면 혀의 침체로 기도를 막아 버려 호흡이 어렵기 때문).

・즉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음료를 가까운 곳에 놓아둔다.

 

 

 

2. 자기 전 기침 예방법

・방을 적당한 온도로 유지한다

체온과 실온의 차이로 기침 증상이 나타나므로 추울 경우 방을 따뜻하게 합니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온도는 20도~40도, 습도는 50~60%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전에 자극이 강한 음료, 음식을 삼간다.

취침 전에 향신료, 맥주, 담배, 탄산 등 목에 자극이 강한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양치질을 한다.

입 안이나 목에 붙은 병원균이나 먼지, 알레르겐 등 배출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자극이 강한 가글 방법이나 가래를 억지로 뱉으려 한다면 오히려 목에 손상을 시켜 불필요한 기침이 나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침실을 청결하게 유지한다.

침대와 에어컨을 청소하여 진드기와 먼지 등 알레르겐을 없애도록 유의합시다. 

 

 

 

３. 밤이 되면 기침이 잘 나는 이유는?

호흡이나 체온, 혈압 등은 '자율 신경'이라는 신경으로 무의식적으로 조절되고 있습니다. 자율신경에는 활동할 때 일하는 '교감신경'과 긴장 등을 풀어주는 작용의 '부교감신경'이 있습니다. 낮에는 교감신경이 우위이고 활발할 때는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관지 확장되어 공기가 잘 통합니다. 반대로 밤에는 부교감신경이 우위가 되고 기관지는 좁은 상태에 있습니다. 그 상태로 누우면 기관지 내의 분비물과 원인 물질이 들어가 기도를 자극함으로써 더욱 기관지가 좁아지고 기침이 나기 쉬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４. 이틀이 지나도 밤에 기침이 멈추지 않는 원인

기침이 멈추지 않는 경우에는 밤에 지내고 있는 환경, 몸 상태, 질병 등이 원인이 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의 환경

방 환경에 원인이 있다면 낮과 밤의 온도 변화입니다. 온도 변화에 따라 자율신경에도 변동이 있어 앞에서 설명한 메커니즘으로 기관지가 과민해져 기침이 나기 쉬워집니다. 그 외에는 방 건조로 기관 점막에 자극을 주어 기침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수면 시 몸 상태

수면 시에 기침이 나우고 쉬운 몸 상태라면, 기침이 멈추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누우면 콧물이나 가래가 기관지에 차고 점막을 자극해 기침이 나는 경우
- 음주, 흡연 등 목에 자극이 강한 것을 섭취한 경우
- 입호흡을 하고 있어 목이 건조한 경우
- 고혈압약이나 수면제의 부작용에 의한 건조해진 경우

특히 입 호흡에 관련해서 고령자는 입 주위의 근력도 쇠약해져 가기 때문에 수면 중에 입이 벌어져 있는 경우가 있어 결과적으로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또한 소아도 입근력이 발달하지 않아 구면 중에 입이 벌어지게 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목이 건조해지고 기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질병

질병으로 인해 밤에 기침이 날 수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감기, 천식, 부비강 기관지염 증후군, 기관지 천식, 역류성 식도염, 만성 심부전 등 질병은 밤에 기침이 쉽게 나오는 증상입니다. 기침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으로는 어떠한 물질(바이러스나 알레르겐, 위액 등)이 기도로 들어가 점막을 자극함으로써 뇌에 있는 기침 중추에 정보가 전달되어 기침을 일으킵니다. 

예를 들어, 기관지 천식에서는 특정 알레르겐에 민감해져 기침을 일으키기 쉬워진 상태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여름에 증식한 진드기가 추위에 의해 죽음으로써 집먼지로 날리기 쉬워 악화되기 쉬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