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냄새의 원인의 80% 이상은 입안에서 발생하는 기체(가스)가 원인입니다. 입안에 서식하고 있는 세균이나 침, 혈액, 음식물 찌꺼기 등에 포함된 아미노산을 분해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질병이 없이도 생길 수 있습니다. 입 냄새 종류와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1. 입 냄새(구취) 종류
1-1. 생리적인 입 냄새
생리적 입 냄새는 누구에게나 있는 냄새로, 아침에 막 일어났을 때 배가 고플 때, 긴장하고 있을 때 등에는 강해집니다. 통상 구취는 타액의 살균 작용에 의해 억제되고 있지만, 어떠한 원인에 의해 타액이 감소하면 구취의 원인 물질을 만들어내는 세균이 증가해 구취를 발생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구취의 원인 물질은 주로 혀 위에서 만들어집니다. 혀 표면에는 음식 찌꺼기나 오래된 점막, 세균 등이 혀에 묻은 하얀 이끼 모양의 '설태'가 묻어 있습니다. 이러한 설태가 생리적인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2. 음식, 기호식품에 의한 입 냄새
먹은 것이나 마신 것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입 냄새도 있습니다. 마늘 등의 냄새가 강한 음식이나 알코올, 담배 등에 의한 입 냄새가 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입 냄새는 일시적인 것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져 갑니다.
1-3. 질병으로 인한 입 냄새
질병으로 인해 입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뇨병이나 간 질환 등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입 냄새도 있지만 대부분은 치주질환이나 충치 등 입안의 질병의 원인입니다.
2.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질병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질병은 크게 구강 질병과 구강 이외의 질병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 입안의 질병
1. 치주병(풍치)
2. 충치
3. 구강건조증
4. 구강암
▶ 입안 이외의 질병
1. 당뇨병
2. 소화기계 간질환
3. 기타 질병
2-1. 입안의 질병
치주병
치주병이란 치아와 잇몸 사이의 오염으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고 치아 주위가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을 말합니다.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구강 질환의 대표적인 것이 '치주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방치하고 있으면 입 냄새의 원인이 되어버립니다.
충치
충치를 방치하면 독특한 입 냄새가 발생합니다. 초기 충치가 심한 입 냄새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방치해 심해진 충치에서는 깊은 곳까지 세균이 번식하여 입 냄새가 심해지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욱 병세가 진행되어 신경까지 도달할 경우 강렬한 입 냄새가 생깁니다.
구강건조증
침의 분비가 적어지고 입 안이 건조해지는 구강건조증도 입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스트레스나 약의 부작용 등에 의해 침 분비가 줄어들면서 발생합니다. 타액에는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작용을 비롯데 다양한 작용이 있습니다. 침이 줄어들게 되면 입 냄새뿐만 아니라 충치나 치주질환, 미각장애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구강암
입 안이나 그 주변에 생기는 암의 총칭이 구강암입니다. 암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설암'이나 '치은암', '볼 점막암' 등이 있어 구내염이 좀처럼 낫지 않는 등의 증상을 계기로 별견되기도 합니다. 입 냄새로 지적받는 것도 구강암이 의심되는 증상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2. 입안 이외의 질병
당뇨병
당뇨병에 특유의 입 냄새가 사과가 썩은 듯한 새콤달콤한 냄새인 '아세톤 냄새'입니다.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지나치게 높아졌을 경우 혈액 속 '케톤체'가 증가해 아세톤 냄새가 생기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상태가 악화되어 고혈당이 지속되면 혈액 속의 케톤체의 축적이 진행되어 아세톤 냄새가 호흡에 섞여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입 냄새는 입안이 아닌 폐를 통해 호흡기 자체에서 생겨나는 입 냄새입니다.
소화기계, 간질환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일어나는 소화불량은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 소화하지 못한 음식이 장내에서 이상 발효를 일으켜 계란의 썩은 냄새의 가스가 발생합니다. 이 가스는 장으로부터 흡수되면 혈액의 흐름과 함께 전신으로 퍼지게 되며 호흡 냄새나 입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간 질환의 경우 '암모니아'란 물질에 의해서 입 냄새가 납니다. 암모니아는 간에서 무독화되어 소변으로 배설되지만 간 기능이 저하되면 무독화되지 않고 혈액 속의 암모니아 농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혈액 속 암모니아 수치가 높아지면서 입 냄새로 느끼게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3. 입 냄새가 신경 쓰일 때 대처법
3-1. 셀프케어로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자
입 냄새의 대책의 기본은 양치질입니다. 입 냄새의 원인이 되는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세균 덩어리인 플라크(치석)를 매일 칫솔질로 확실하게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필요에 따라 치간 칫솔이나 치실 등의 케어 용품도 함께 사용하여 케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혀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여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타액의 분비를 유지하고 입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의식하는 것도 스스로 할 수 있는 대책 중 하나입니다. 타액에는 입안의 이물질을 씻어내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므로 침 분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음식을 잘 씹거나 수분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2. 치과에서 진단을 받자
입 안의 질병으로 인해 입 냄새가 발생하고 있는 경우는 치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충치나 치주질환 등의 질병이 입 냄새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경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입 냄새도 개선되지 않습니다. 입안의 질병의 재발 및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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