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소금의 중요성', 소금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

사람의 신체 속에는 항상 일정한 비율로 염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염분이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단백질이나 지방이 신체를 움직이는 에너지원이 되는데 반해 소금의 역할은 체내의 여러 시스템의 기능을 지키고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 소금의 영양

소금의 주요 성분은 염화나트륨이지만 천연염과 자연염에는 많은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현재 많이 유통되고 있는 정제염은 이온교환막 제염법이라고 불리는 방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제조 과정에서 바닷물에서 불순물이 제거됐기 때문에 칼슘이나 칼륨, 마그네슘 같은 염화나트륨 이외의 미네랄분은 거의 들어 있지 않습니다. 반면 각종 미네랄 성분이 많이 함유된 천연염이나 자연염은 미가열 처리 소금으로 불립니다. 

 

소금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

 

2. 소금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

 

세포의 기능이 무너진다

소금은 우리 몸 속의 혈액, 소화액, 림프액 등의 체액에 이온 상태로 녹아 있습니다. 그리고 세포의 안과 밖과의 체액의 압력을 조정해 균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균형이 음식에서 영양소를 흡수하기 위해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져도 영양을 체내에 섭취할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 소금을 올바르게 섭취하지 않으면 순환 부전, 혈압 저하, 탈수 증상, 쇼크 증상이나 어지럼증, 부종 등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신진대사도 쇠약해지기 때문에 피부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신경과 근육의 작용이 쇠약해진다

우리가 신체를 움직일 때 뇌로부터 명령이 전기 신호로서 신경 세포를 전달받습니다. 이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 소금의 성분인 나트륨 이온입니다. 소금이 부족하면 이 전달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컨디션 불량 등을 일으킵니다. 여름 무더운 날에 격렬한 운동을 하면 발이 매캐해지곤 하는데, 이것도 땀이 나서 신체의 나트륨이 극단적으로 부족한 결과를 알리는 신호입니다.

 

식욕과 미각 변화

적당한 양의 염분은 미각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식욕을 증진시킨다. 소금이 부족하면 미각이 둔해져 식용이 감퇴하거나 체력이 쇠약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소금 섭취량 기준

우리 몸속에 흐르는 혈액과 체액에는 염분이 들어 있어 염분을 섭취하는 것은 살아가는 데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염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으로도 이어집니다. 특히 한국음식에는 식염 외에 염분 농도가 높은 간장 된장 등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모르는 사이에 염분을 과다 섭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을 5g 이하로 정해놓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하루 약 10g 정도 섭취할 정도로 여전히 짜게 먹고 있습니다.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있는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칼슘은 생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식후에 과일 한 조각 먹는 습관으로 칼슘 섭취와 염분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4. 소금과 건강의 관계

예전에는 흔희 '소금은 고혈압의 원인'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소금 섭취와 혈압 상승은 반드시 연결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고혈압에도 소금의 영향을 받는 '식염 감수성'타입의 환자와 영향을 받지 않는 '비감수성' 타입의 환자로 나뉘게 됩니다. 저염에 효과적인 것은 전체의 40%로 ;식염 감수성' 타입의 환자에게만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외 경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뿐만 아니라 저염으로 인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